[독서감상문] 신채호의 독사신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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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신채호는 아와 비아의 투쟁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아는 나를 말하고, 비아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말한다. 즉, 역사는 곧 나와 다른 사람의 투쟁의 기록인 것이다. 단재 신채호... 나라를 빼앗겼던 암울했던 시절, 어떤 기대도, 희망도 가질 수 없었던 그때, 그는 역사만이 희망임을 이야기했다. 그는 왜 역사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고 했던 것일까?
신채호, 그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언론인이며, 문학가, 역사가였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신채호는 세수를 할 때면 허리와 고개를 숙이지 않고 꼿꼿이 서서 했다고 한다. 그것은 일제 앞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어느 방향으로도 고개를 숙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한번 옳다고 판단되면 결코 자신의 뜻을 굽히는 법이 없었던 그는 안타깝게도 처했던 현실은 참혹했다. 나라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만 가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때로는 폭력을 선동했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그는 독립이란 절대절명의 과제 앞에서, ‘역사’를 선택했다. 독립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바로 역사에서 찾은 것이다. 그리고, 그는 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던 구한말 혼란기 시대에 휘둘리는 듯한 삶 속에서도 한국 사학계에 길이 남을 숱한 저서를 냈고, 언론인으로서도 수많은 명문을 남겼다. 그 저서 중에 하나가 「讀史新論」이다.
사회 변동의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른 이 시대에 우리가 오래 전 흘러간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그것이 구세대의 답습을 피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세계적으로 볼 때에는 인류가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는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각 국은 자국 및 세계의 역사를 올바로 규명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우리는 신채호의「讀史新論」에서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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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도서] 조선상고문화사 (외) : 독사신론, 조선사연구초, 사론 (양장)

단재 신채호 저/박기봉 역 | 비봉출판사(BBbooks) | 2007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