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문] 소비문화와 현대성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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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인간의 필요성에 부응하는 상품을 생산하던 산업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필요를 창출하는 소비사회 단계에 접어든지 오래다. 이른바 ‘유도된 필요성’이란 개념만큼 이런 상황을 가장 적절히 묘사하는 말도 없을 것이다. 텔레비전, 영화, 인터넷, 휴대전화 등의 매체들은 끊임없이 우리를 자극하여 새로운 욕망과 필요성을 만들어내고, 이렇게 해서 발생한 필요성에 부응하고자 또 다른 새로운 상품들을 만들어내고... 이 무한 팽창의 욕망이 지금 인간과 사회, 그리고 생태계를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그동안 '비생산적인 것'으로만 인식되어온 소비문화를 '새로운 것의 생산행위'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며 계몽주의 시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대성과 소비의 기본특성에 관한 논쟁을 정리한, 돈 슬레이터의 “소비문화와 현대성”은 일상생활에서의 구체적인 소비행위가 '어떠한 삶의 가치를 구현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러기에 소비는 단순한 경제적 행위가 아니라 특정한 생활양식을 표현하는 구체적인 사회행위이며, '무형의 가치를 생산하는 행위'로서 문화적 성격을 지닌다. 이 책은 소비를 소비환경과의 관계, 소비대상,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조망함으로써 소비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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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도서] 소비문화와 현대성

돈 슬레이터 저/정숙경 역 | 문예출판사 | 2000년 02월